[TV리포트=강성훈 기자] 솔로 가수 이채연이 술 마시고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21일 온라인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 웹 예능 ‘인싸동 술찌’에 배우 강혜원이 출연했다. 진행자 이채연과 강혜원은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강혜원은 이날 이채연에게 “(술 마시고) 엄청 취한 적 있냐”라고 물어봤다. 이채연은 “있다”라고 말하며 최근 머리에 불이 붙었었다고 고백했다.
이채연은 그룹 레드벨벳 슬기와 함께 있던 자리에서 식탁에 있는 향초에 머리카락이 닿아 불이 붙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슬기가 “엄마야”하며 놀라 손으로 긴급히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강혜원은 “손으로 꺼주신 게 대단하다”라고 감동했다. 이채연은 “불길에 따듯함도 느끼고 (슬기) 언니의 따듯한 손길도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이채연은 이날 묶은 머리로 등장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뒷머리가 살짝 불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불에 타서 머리카락을 묶고 온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은 “진짜 아찔한 상황이었다”, “큰일 안 나서 다행이다”, “슬기 순발력 대단하다. 둘 다 화상 안 입었는지 걱정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채연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로 슬기를 언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연예계 활동을 통해 친해졌고, 슬기는 아끼는 후배 이채연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위급한 상황을 빠르게 대처한 슬기에 관해 멋진 선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인싸동 술찌’는 이채연이 진행하는 웹예능으로 술방토크쇼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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