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자신의 운명이 공민정에게 향하는 것을 느끼고 이이경을 유혹하기로 마음먹었다.
13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에서는 바람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을 정수민(송하윤)에게 넘기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지원은 양주란(공민정)과 함께 바람난 남편의 현장을 잡으러 집으로 향했다. 경찰과 대동해 바람 현장을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강지원은 현관문 고장, 알사탕 등 과거 자신의 일과 똑같이 반복되는 장면에 크게 불안감을 느꼈다. 자신의 위암, 그리고 바람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운명 모두가 양주란에게 옮겨가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
이에 강지원은 골프채를 집어 들고, 거실 테이블을 산산이 부서뜨렸다. 이어 강지원은 “우리 언니 건드리면 가만 안 둬!”라고 소리치며 이재원을 위협했다.
양주란은 남편에게 “너 진짜 뻔뻔하다. 현장 안 잡혔다고 신나지. 너 차에서 무슨 짓거리했는지 다 안다. 나 죽으면 어떻게 할지? 낄낄대더라”고 비난했고 남편은 양주란을 바닥으로 밀쳤다. 하지만 강지원이 미리 거실 테이블을 깨트린 덕에 과거의 강지원처럼 머리가 부딪히는 사도는 면할 수 있었다.
이후,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에게 “박민환(이이경)을 유혹해야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강지원은 “바람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을 정수민(송하윤)에게 넘기지 않으면 양 과장님이 죽어요. 안될까요?”라고 유지혁에게 부탁했다. 이에 유지혁은 “좋아요. 지원 씨 마음대로 해요. 마음껏. 내가 다 도와줄게요”라고 약속하며 함께 이이경 유혹 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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