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런닝맨’ 방송인 지석진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아쉬움을 잔뜩 드러냈다.
1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설 연휴를 맞아 ‘은혜 갚은 지家(가)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5주 만에 복귀한 지석진을 대신해 그동안 자리를 빛내준 홍진호, 조나단을 위해 명절 음식을 만들어주고자 계획했다.
이들은 먼저 홍진호에게 떡국을 전달하고 조나단의 집으로 향했다. 조나단의 집이 용산이라고 언급되자 하하는 반가움을 표하며 “나도 한국 왔을 때 용산에 살았다. 이촌동”이라고 말했고 이에 양세찬은 “형 금수저네. 어쩐지 어릴 때 사진들이 귀티가 나더라”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지석진은 연신 자동차 밖 풍경을 보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들 20년 전에 한남 1구역 사라고 주변에서 그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유재석이 “그래서 샀어?”라고 물었으나 지석진은 “못 샀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형은 늘 한발 늦게 알아봐, 어떡할 거냐”고 했고, 지석진은 “너무 늦었다, 배 아파서 못 사”라며 “항상 ‘좀 있으면 떨어지겠지’ 하고 늘 올랐다”라며 진심 어린 후회로 웃음을 더했다.
이어 지석진은 “용산에서 60평 아파트가 5억 4천만 원에 분양이 나왔다. 평당 9백만 원이었다. 그때만 해도 획기적인 가격이었다. 그때 들었을 때 다 샀으면”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계속해서 지석진 놀리며 “샀어, 안 샀어?”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끝내 역정을 내며 “안 샀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과 후회를 끊어내지 못하며 10년 전으로 돌아가길 꿈꿨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처럼 10년 전으로 가면”이라며 거듭 후회를 드러내다가 하하에게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뭐 할래?”라고 물었고, 하하는 “무조건 주식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치한 상상이 이어져 멤버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한편, ‘런닝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예능의 많은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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