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금쪽상담소’ 김영옥이 일중독으로 인해 스스로가 미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6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데뷔 67년 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일중독인 것 같다. 내가 55살이면 은퇴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은퇴는커녕 은퇴라는 말 근처도 안 가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숨은 내 욕심이다. 내 치부다 치부. ‘아직도 나를 인정해 주세요’하는 욕심. 그런 거는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종의 강박 같다. 무슨 생각을 하냐 하면 쉬어 보려고 해도 5분~10분이면 싫증이 난다”고 현상태를 전했다.
“우리는 선택받아야 하는 사람 아닌가. 내가 아픈 척하면 일 안 시킬까 봐 눈치를 볼 때가 있다. 아픈 것도 숨기면서 일을 하려고 할 때가 있는데, 솔직히 나 자신이 미울 때도 있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열정, 성실함, 부지런함이 전달된다”며 “제가 별명이 완소녀다. 완전 소처럼 일하는 여자다. 완소녀에 해당되는 사람이 몇 있다. 선생님을 큰언니로 모셔야 할 것 같다”고 일중독인 김영옥에 공감했다.
이윤지도 “제가 선생님이 완소녀임을 입증해 드리겠다. 2010년 1월 당시 김영옥이 월화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 수목드라마 ‘추노’, 일일 연속극 ‘다 함께 차차차’, 주말 연속극 ‘보석 비빔밥’에 출연했다”며 김영옥의 필모를 읊었다. 당시 74세였다는 김영옥은 “왜 힘든 적이 없었겠나. ‘내가 무슨 짓이야’ 하고 자책할 때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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