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김원희가 깨알 남편 자랑으로 잉꼬부부 면모를 보였다.
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원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는 영화로 인연을 맺은 임형준 때문에 출연을 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김원희는 “전화가 왔다. 와이프랑 같이 찍는데 짠한 얘기를 하더라. ‘누나가 안 되면 할 수 없죠’ 이러면서 끊는 거다. 전화를 받고 너무 찝찝한 거다”라고 의리파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원희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 생활도 재조명됐다. 서장훈이 “연애부터 결혼까지 34년을 오로지 한 명과 사랑에 빠지신 분”이라며 소개하며 그 비결을 물었다.
이에 “같이 산 지 30여 년이 지났어도 안 싸우는 건 아니다. 20살 때 투닥투닥 철없을 때 만나서 싸우기도 잘 싸웠다. 대신 화해를 잘 하고 싸울 때 꼭 열매가 있다. 내가 고치든, 네가 고치든 한 가지 건질 건 꼭 건진다”라고 솔직하게 비결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김원희 씨가 남편 눈치를 본다고?”라고 묻자 김원희는 남편 자랑에 나섰다. 김원희는 “밖에서는 저한테 똑 부러진다고 한다. 하지만 집에서는 제가 많이 게으르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그런데 남편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시간이 남으면 저 같으면 눕는데 남편은 일을 찾아서 하는 성격이다. 50대 중반에도 식스팩이 있고 이소룡 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저는 항상 긴장감이 있다. 집에서 탱크톱 입고 운동하다가 남편 퇴근하면 얼른 윗도리를 입는다. 누워있다가도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노트북 열고 바쁜 척이라도 한다”라고 오랜 결혼 생활에도 유지하고 있는 긴장감을 밝혔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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