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민폐 하객 패션으로 이이경과 송하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5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에서는 이이경(박민환)괴 정수민(송하윤)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이다를 선사하는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지혁(나인우)과 강지원의 관계도 급물살을 탔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유지혁은 “난 사랑하기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강지원 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니까. 후회할 거야”라며 밀어냈지만 강지원은 “난 후회하지 않아요”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이들의 과거 인연까지 강지원이 알게 되면서 강지원은 “나 사실 어제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어요. 이렇게 다시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고 행복해져도 되나 싶어서. 나 그래도 되는 거 맞죠?”라며 고백했다.
한편, 박민환과 정수민도 결혼식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정수민의 불만은 나날이 쌓여만 갔다. 박민환의 엄마가 자신의 멋대로 결혼 준비를 해나갔기 때문. 청첩장부터 드레스까지 마음에 들지 않자 정수민은 분노했다.
드디어 대망의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 날, 강지원은 올화이트 민폐 하객룩을 입고 유지혁과 함께 하객으로 참석했다. 먼저 박민환에게 찾아가 강지원은 “결혼 축하해. 이건 따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며 소장을 건넸다.
이어 강지원은 신부대기실로 향했고, 시어머니와 잘 맞는다고 자랑하는 정수민에게 강지원은 “너랑은 잘 맞아서 다행이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이거 박민환이 사준 거야. 그러니까 필요할 때 쓰든가 팔든가 마음대로 해”라는 말과 함께 가방을 던지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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