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하연주가 정찬의 아내 양혜진을 성범죄 가해자로 만들었다.
5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수향(양혜진 분)과 인연이 깊은 작가를 매수해 그를 성범죄자로 몰아가는 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은은 수향이 애지중지하는 임 작가(이창욱 분)를 빼돌린데 이어 “혜원 언니, 어쩌지? 우리 또 가족이 되겠는데? 동생이 아니라 시어머니로”라며 기대에 부푼 바.
임 작가가 “어차피 내 뒷조사 다 하고 온 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쩌나. 난 의리파라 오 이사장 갖고 놀 생각 없는데. 얼마를 찌를 진 모르겠지만 달라질 것 같진 않네”라며 선을 그으려 했음에도 도은은 “예술을 해서 그런지 현실감각이 없네. 우리는 거절해도 잃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다를 걸요?”라고 일축하며 약점이 될 동영상을 내보였다.
이어 “이사장도 아실까나 몰라. 그 양반이 총애하던 당신 그림이 그야말로 약 빨로 그린 거라는 걸. 마약은 공소시효가 7년이에요”라며 웃었다.
이에 임 작가는 “나 약 끊은 지 오래 됐어”라고 소리쳤으나 도은은 “고맙게도 우리 시나리오랑 그림이 맞잖아. 작가님이 약 빨고 그린 그림을 오 이사장은 세기의 작품처럼 칭송해주고. 우리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되자고요. 다른 사람 생각할 필요 없어”라며 협박 섞인 유혹을 폈다.
도은의 계획은 수향을 성범죄 가해자로 몰아가는 것. 임 작가의 거짓 폭로로 미투 의혹에 휩싸인 수향과 격노한 지창(장세현 분)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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