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하늬가 김상중과 서이숙의 만남을 목격했다. 이하늬는 김상중으로부터 서이숙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를 받은 뒤였다.
3일 MBC ‘밤에 피는 꽃’에선 조여화(이하늬 분)에 오난경(서이숙 분)을 만나지 말라 경고하는 박수호(이종원 분)와 석정우(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호가 조여화와 오난경의 만남을 경계한 가운데 당사자인 조여화는 “호판부인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위험한 일입니까? 설마 그분이 진범이라도 됩니까?”라고 캐물었다.
이에 박수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조여화는 “저 또한 자세히 말씀해주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쏘아붙였다. “대체 내가 어찌해야 합니까?”란 박수호의 물음엔 무시로 일관했다.
석지성 역시 조여화와 오난경의 관심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오난경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는 조여화에 석지성은 “호판부인과는 자주 왕래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괜한 구설수에 오를까 염려 되는구나”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조여화는 생각이 짧았다고 답하면서도 “송구하오나 저희 오라버니에 대해 아직 아무 소식이 없는지요. 혹 그날 궐 안 금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오라버니가 그저 평범한 금군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그 물음에 석지성은 “금군이 금군이지, 그 무슨 해괴한 말이냐. 네 오라비는 평범한 금군이었다”라고 일축했으나 조여화는 조성후(박성우 분)의 실종에 중대한 ‘사건’이 있음을 확신하고 이를 파헤치고자 했다. 이날 밝혀진 건 조성후가 어패를 지키려다 석지성에 살해됐다는 것이었다.
한편 이날 여느 때처럼 복면을 쓰고 나선 조여화는 석지성과 오난경의 만남을 목격하고 의아해했다. 이 과정에서 위기의 조수호를 직접 구해내기도 했다.
현재 조여화는 ‘오라버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닷새 후 부인을 찾아가는 이에게 이 서책을 전해주십시오’라는 서찰을 받고 고민에 빠진 상황.
이에 조여화는 저를 찾아온 박윤학(이기우 분)에 검을 겨누곤 “넌 누구야? 누군데 조성후를 찾는 것이냐?”라고 캐물었다. 조성후가 남긴 물건을 찾고 있다는 박윤학에 조연화는 “혹 조성후가 무슨 연유로 사라진 건지 알고 있느냐?”라고 거듭 추궁했다.
분노한 조여화와 위기의 박윤학, 나아가 조여화를 제압하려 하는 박수호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밤에 피는 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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