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인기 웹툰 ‘신의 집사’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31일 만화·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 더콘텐츠온과 웹툰 ‘신의 집사’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의 집사’는 1600년 전 탄생한 불멸자(청룡, 백호, 주작, 현무, 황룡)와 인간이 살아가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 속 여주인공 ‘은화’는 큰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400년 만에 깨어난 ‘현무’의 집사가 돼야만 하는데, 집사가 되기 싫은 ‘은화’와 집사가 필요 없다는 ‘현무’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격태격 집사 생활에 적응하던 와중 ‘은화’는 다른 불멸자들의 공격을 받고, 위기를 모면하는 등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불멸자들이 갑자기 공격하는 이유와, 불멸자들이 숨기는 비밀은 무엇일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신의 집사’는 현재 네이버웹툰 매일 플러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품의 스토리를 맡은 조주희 작가는 ‘밤을 걷는 선비’, ‘고인의 명복’ 등 쓰는 작품마다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작 ‘신의 집사’ 드라마화 계약으로 스토리텔러로서 대중성과 더불어 작품성을 더욱 확고히 공인받은 셈이다. 그림은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 프로젝트팀 ‘SECAN STUDIO’가 맡았다.
이 작품의 드라마 판권 계약을 한 더콘텐츠온은 코넥스 상장사로 영화 제작, 배급, 투자에 오랜 경험을 가진 중견 제작사이다. 드라마 투자펀드 조성으로 탄탄한 재원을 확보하며 드라마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향후 제작될 ‘신의 집사’가 더콘텐츠온의 손을 거쳐 어떤 드라마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이번 ‘신의 집사’ 외에도 여러 웹툰의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 그중 대표작 ‘약한 영웅’ 드라마 시즌2가 이미 촬영에 돌입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대표작 ‘궁’ 리메이크 드라마가 올해 안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궁’은 2006년 방영된 드라마로 윤은혜(신채경 역), 주지훈(이신 역), 김정훈(이율 역), 송지효(민효린 역)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렇듯 영상화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재담미디어는 최근 중단편 구독형 웹툰 플랫폼 ‘쇼츠(shortz.net)’를 오픈했다. 신개념 플랫폼 ‘쇼츠(shortz)’는 다양한 형식과 신선한 콘셉트의 작품, 영상화에 적합한 신작을 계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재담미디어, MBC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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