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뺑소니로 소중한 딸을 가슴에 묻은 오세영이 문지후에 복수를 가했다.
30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상철(문지후 분)을 향한 복수심으로 덫을 놓는 세란(오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를 잃고 상심한 세란이 상철에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상철은 “난 절대 그렇게 못해. 누구 마음대로 그만 만나냐?”라며 발끈했고, 세란은 “나도 그냥 해본 소리야. 흥분하지 마. 나한테 상철 씨뿐인 거 알잖아”라고 순순히 말했다.
세란의 계획은 상철을 스토커로 만드는 것. 앞선 상철의 목소리를 녹음한 세란은 한술 더 떠 피투성이 분장 후 “나 좀 그만 놔줘. 때려도 좋아. 때려도 좋으니까 나 좀 그만 놔줘”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상철의 휴대폰으로 제게 집착 가득한 문자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이 든 상철을 보며 세란은 ‘송이를 그렇게 만든 대가야. 넌 내 곁에서 떨어져 나가줘야겠다. 그동안 즐거웠어’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 결과 상철은 불법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죄 및 영상 유포 협박죄로 체포됐다.
다정도 마침내 비극과 마주했다. 병원에서 재활 중이던 다정은 뉴스를 통해 송이가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우리 송이가 왜”라며 절규하는 다정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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