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백종원이 남다른 호객 방법으로 ‘장사천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반주 2호점’의 저녁 장사를 위해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장우는 신메뉴로 야심차게 내놓은 족발이 생각한 맛과 달라 난항에 빠졌다. 전량 주문을 취소한 그는 1호점에 있는 백종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점심 장사가 끝나고, 백종원은 1호점 전 직원을 데리고 2호점 장사에 나섰다. 초심으로 돌아간 백종원은 안주 3유로, 술은 2유로로 가격을 조정했다.
저녁 장사를 시작했음에도 텅 빈 거리에 한 손님은 “오늘 저녁 9시에 로컬 팀이랑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축구가 있는 날에는 TV가 있는 가게에만 손님이 몰린다고.
인터뷰에서 백종원은 “내가 먼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사람이 너무 없더라. 잘못하면 망신 당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소소하게 들어오는 손님들을 본 이장우는 “족발 다 팔아야 한다”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잠시 고민하던 백종원은 가게 테라스에서 전을 부치기 위해 준비했다. 그는 “보이기보다는 냄새 피우기 용이다. 기름 냄새가 솔솔 풍기게 할 것”이라며 즉석에서 만든 참치전을 굽기 시작했다.
또 백종원은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직접 족발 시식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손님을 영업했다. 이를 본 에릭과 효연은 “진짜 장사 천재”라며 감탄했다. 백종원은 우동을 볶던 파브리를 불러내 우동을 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님들의 호응에 백종원은 “사기는 이렇게 치는 거야”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N ‘장사천재 백사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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