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두고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16일 KBS 2TV ‘슈돌’에선 허니제이가 출연해 딸 러브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퍼포먼스 음원 ‘Honey Drop’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두고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는 허니제이는 “컨디션이 이상해서 처음엔 춤이 워낙 힘드니까 그런가 싶었는데 평소랑 뭔가 다른 거다. 혹시나 해서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두 줄이 딱 떴다. 바로 다음 날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땐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제일 컸다”면서 “매니저에게 바로 상황을 얘기하니 ‘언니, 너무 축하해’라고 하는 거다. 그때부터 ‘이게 축하 받을 일이구나. 내가 걱정만 하고 있었구나’란 생각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고 심경의 변화도 전했다.
경력단절의 공포에도 출산 한 달 만에 춤 연습을 재개하며 다시금 무대에 복귀한 허니제이는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경력단절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끝났네’라는 말도 들었다”며 “내게 아이는 방해가 아니라 동기부여가 됐다. 그걸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나는 계속 춤을 출 사람이다. 나처럼 일하는 워킹맘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라며 소신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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