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에게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14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홍진경과의 전화토크가 펼쳐졌다.
“의리가 있고 사람 됨됨이가 됐다. 그러니까 잘 되는 거다”라고 소개한 박명수는 “어떤 복이 있기에 하는 일마다 다 잘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홍진경은 “뭐든지 잘되기는요. ‘홍김동전’이 없어졌다. 연초부터 일자리가 날아갔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는 원래부터 일자리가 없었다”라고 주장했고 홍진경은 “라디오 잘하고 계시지 않나. 라디오 DJ가 안정된 수입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셔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저는 아침에 나갈 데가 있다는 게 행복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홍김동전 없어진 것은 안타깝지만 다른 것을 또 하면 되지 않나. 저랑 잘 맞는 것 같은데 저랑 하나 하자”라고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너무 좋다. 재밌는 거 한 번 하자”라고 화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홍김동전도 제가 없어서 그렇게 된 거다. 제가 들어갔으면 재밌었을 텐데 안타깝더라”라고 농담했고 홍진경은 “오빠가 자기애가 충만한데 그런 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본다. 2024년은 박명수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이 되도록 오빠의 모습을 본받겠다”라고 웃었다.
“사업가, 예능인, 모델로서 활동하는 것이 존경스럽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홍진경은 “모델은 작년에 프랑스 하이앤드 브랜드에서 사람이 나왔다. 그것 때문에 머리도 깎고 온갖 준비를 했는데 1년째 소식이 없지만 그래도 청룡의 해이니까 올해는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회가 되면 라디오DJ도 하고 싶다고 밝힌 홍진경은 “라디오DJ를 한다면 누구 프로그램을 빼앗고 싶나?”라는 질문에 “저는 오전 11시 대가 맞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 거는 1등이야. 안 돼”라고 철벽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로 태어나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다시 안 태어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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