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집착이 된 동경. 광기에 휩싸여 이영애와 주변인들을 독에 중독 시킨 이는 이시원이 아닌 황보름별이었다.
13일 JTBC ‘마에스트라’에선 독극물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세음(이영애 분)과 정재(이무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김영재 분)이 괴한의 습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의 혈액에선 세음이 당한 것과 같은 종류의 독극물이 검출된 바. 이에 세음은 정재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어 세음이 단원들을 앞에 두고 이번 공연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동요한 루나(황보름별 분)는 “전 싫어요. 지휘자님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걱정을 전했다.
“내 걱정은 안 해도 돼”라는 세음의 일축엔 세음으로 인해 음악가의 꿈을 키운 어린 시절을 전하며 “저한테 지휘자님은 진짜 소중한 분이에요. 가족 이상의 의미에요. 제 꿈이니까. 어떻게 만났는데. 다시 혼자 가신다니 안 돼요. 계속 함께하고 싶어요. 한국에 계신 거 위험한 거 알아요. 떠나시는 게 맞아요. 그런데 저 데려가주시면 안 될까요? 저 버리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세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편 필의 아이를 임신 중인 ‘B형 여자’ 아진(이시원 분)은 부동산 등을 정리 중.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 속 정재는 세음의 경호원을 자처했다. 세음이 이를 거절할까 그는 “수사도 시작됐고 놈이 눈치 챘으면 너 위험해. 그냥 기사, 아니면 보디가드 그렇게 생각하면 되겠네”라고 냉큼 덧붙였다.
경찰도 약물을 유통하는 제약회사를 찾아 문제의 약물을 빼돌린 연구원을 찾는데 성공했으나 그는 뜻밖의 인물과 연결고리가 있었다.
세음을 가족처럼 따르던 루나가 그 주인공. 해당 연구원은 루나의 형부로 외도를 저지르던 중 루나에게 약점을 잡혀 문제의 약물을 내줬다. 이날 루나는 “너 설마 그거 이상한데 쓴 거 아니지? 그거 때문에 경찰이 나 쫓고 있다고”라는 연구원의 추궁에 “그래서요?”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 시각 세음도 힌트들을 조합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극 말미엔 진실을 찾고자 나선 세음과 정재는 물론 루나의 집을 찾았다 그에게 습격을 당하는 태호(김민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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