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금고 도난사건은 이시강 자작극… 강율·한지완에 약물 주입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금고 도난 사건은 이시강이 꾸민 자작극이었다.

10일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선 금고 도난 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다.

이날 우혁(강율 분)으로부터 기윤(이시강 분)이 금고를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희찬(방형주 분)은 “뭔가 수상해. 어찌된 것인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희찬은 기윤 본인에게 “너와 나의 인연이 깊어서 보고 싶더구나. 비밀장부 도둑맞았다며? 아랫사람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해서 그런 일을 당하고. 기윤이 너도 끝장 날 날이 머지않은 것 같구나”라고 일갈했으나 기윤은 “대표님은 제 계획대로 무너졌으니 이제 정우혁 차례네요. 기대하세요. 내가 정우혁 엄마 있는 곳으로 보내드릴 테니”라고 받아쳤다.

한술 더 떠 “언제나 넌 내 옆에 있었지. 네가 몹시 그리워. 너도 어서 빨리 감옥으로 와”라는 희찬의 경고에도 코웃음으로 응수했다.

이는 금고 도난 사건이 기윤이 꾸민 자작극이었기 때문. 장부를 미끼로 우혁과 희재를 포박하는데 성공한 기윤은 “멍청한 것들. 금고를 도둑맞았다는 것도 성구가 나를 배신해서 너희들한테 비리 증거를 넘겼다는 것도 다 내 계획이었어. 그것도 모르고 좋아하는 꼴이라니”라며 폭소했다.

이어 희재(한지완 분)에게 “자동차 사고로 널 없애려 했는데 너 대신 예쁜 애경이가 당했지. 그러니 그때 곱게 갔으면 좋았잖아. 이번엔 더 잔인하게 저 세상으로 보내줄게. 외롭진 않겠다. 정우혁이 있어서”라고 잔학하게 말했다.

극 말미엔 우혁과 희재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기어이 혜림(김서라 분)을 구출해내는 기윤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제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