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세영을 향한 오승아의 복수가 시작됐다.
9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세란(오세영 분)의 방을 뒤져 증거가 될 인조손톱들을 손에 넣는 다정(오승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수(안내상 분)가 살해된 현장에서 세란의 인조손톱과 상철의 손수건을 발견한 다정은 경찰에 재수사를 의뢰한 바.
이에 세란이 불안에 휩싸이자 애자(최지연 분)는 “그래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잡아먹을 듯 으르렁댔구먼. 어떻게 여기서 쫓아내야 하지? 아주 네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만들어야 할 텐데”라며 이를 갈았다.
다정도 행동에 나섰다. 세란의 방을 뒤져 같은 디자인의 인조손톱을 찾고 “네가 아무리 아니라고 발뺌 해봤자 여기 증거가 다 있어”라며 쾌재를 부른 것.
이어 요한(윤선우 분)에게 증거를 맡기곤 “경찰서에서 DNA 검사를 하면 나오겠지만 재수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증거를 모으려고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란은 보배정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근조화환을 선물로 받고 경악했다. 이에 애자 역시 “산사람에게 명복을 빈다니? 누가 보낸 거야?”라며 분노했다.
다정이 주목한 건 ‘송세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기겁한 세란의 반응. 이를 통해 덕수의 최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다정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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