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환상연가’ 박지훈과 홍예지의 관계가 가십이 되어 궐내에 퍼진 가운데 지우가 분노했다.
8일 KBS 2TV ‘환상연가’에선 사조 현(박지훈 분)과 연월(홍예지 분)의 궁궐 스캔들에 분개하는 금화(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조 현은 아버지 사조 승을 찾아 “오늘밤 폐하께서 낙점하신 무희, 제가 취하고 싶습니다. 외람되고 불순한지 아옵니다만 그 무희에게 마음이 동하였습니다. 이런 느낌 처음이라 용기내서 아뢰옵니다”라고 청했다.
이에 사조 승은 “네가 드디어 사내가 되었구나. 욕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리 청을 하다니 드디어 내 아들다워졌어. 좋다. 그까짓 여인들이야 내게 차고도 넘친다. 그 무희는 오늘 밤 네가 취하라. 네가 언제나 이리 사내답다면 내가 얼마나 좋겠느냐?”라며 웃었다.
사조 현이 무희 연월에 푹 빠졌으며 연월이 태자와의 하룻밤 후 나흘간 몸져누웠다 깨어났다는 소식은 금세 궐내에 퍼진 바.
이에 청명비(우희진 분)는 금화를 찾아 “지금 세자전하께서 납시어 그 무희 옆에 딱 붙어 있다고 하니 빈께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싶어 위로 차 달려왔어여. 얼마나 분하세요. 내가 그 심정 너무 잘 알지요”라고 조롱했다.
뿐만 아니라 “어쩜 태자저하도 딱 폐하를 닮았네요. 이제 시작일 겁니다. 씨 도둑질은 못한다더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후궁을 들일지”라며 혀를 찼다.
이에 금화는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어찌 그런 말을 하십니까? 제가 그깟 천한 계집에게 억장이 무너질 일이 있겠습니까? 저는 태자저하의 정실부인인데”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환상연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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