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푸바오 효과’를 전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인기를 끌면서 전 직원이 보너스를 받았다고 했다.
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강철원 사육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푸바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강 사육사는 일명 ‘강바오’로 통하는 판다 푸바오의 사육사다. 이날 강 사육사는 “동물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렇게까지 핫 했던 적은 없다”면서 “오픈런으로 정말 많이 들어오신다. 어떨 때는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푸바오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회사에서 보너스를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전참시’ 패널들의 물음에 “어제 사장님이 상을 챙겨주시더라. ‘공적상’을 받고 상금도 당연히 받았다”라고 답했다. “푸바오 효과로 전 직원이 성과급도 받았다”라는 것이 강 사육사의 설명.
이날 푸바오의 집사이자 매니저를 자처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지난 2020년 7월 20일 저녁 9시 49분에 태어났다. 그때부터 쭉 푸바오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면서 푸바오를 향한 지극한 애정을 전했다.
“따님들은 몇 시에 태어났나?”라는 질문엔 “우리 딸들 말인가. 기억하고 있다. 큰 딸은 오후 3시 반쯤, 작은 딸은 아마 10시 반쯤일 것”이라며 당황스러워하다 “방송이 참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며 웃었다.
이어 “하루 종일 푸바오 생각만 하다 보니 가족들이 서운해 한다. 이해해준다고 해도 사진첩에 푸바오 사진만 있고 거의 푸바오와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아예 짐 싸가지고 나가라’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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