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경읍의 진심에도 이시강은 완고했다. 아들을 교화시키는데 실패한 남경읍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3일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선 창성(남경읍 분)의 사과에도 반성은커녕 창성의 탓을 하는 기윤(이시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창성을 찾은 희재(한지완 분)는 기윤을 향한 뿌리 깊은 혐오를 고백하며 “수아 데리고 그 집 나오고 싶어요. 장기윤이 찾지 못하는 곳으로 수아와 도망쳐서 살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창성은 “네가 많이 힘든 거 잘 알아. 내가 지금 정신이 맑아. 이럴 때 날 데려다줘”라고 권했다. 수아의 만류에도 그는 “아니야. 내가 할 말이 있어서 그래. 아비로서 꼭 해야 할 말이 있어”라며 완고한 반응을 보였다.
그 말대로 기윤은 만난 창성은 “내가 잘못했다. 내가 널 매질하면서 키운 거, 1등만 하라고 그래야 성공한다고 강요해서 키운 거, 정말 잘못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어. 행복하게 사는 거, 사랑하면서 사는 걸 가르쳐야 했는데 1등만 하라고 가르쳤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네가 내 핏줄이 아니라는 거 알고 있었어. 하지만 한 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 넌 내 아들이야. 그래서 지금 널 포기할 수가 없어. 이제 그만 멈춰. 네가 하려고 하는 악행을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잘못된 삶을 돌이켜”라고 애원했다.
기윤은 이 같은 창성의 진심에 동요하면서도 돌이키기엔 늦었다고 자조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말은 서희재한테 잘못했다고 빌고 감옥가란 소리잖아요. 내가 감옥 가면 서희재한테 회장자리 물려주시려고요? 애초에 신주경한테 회사 물려주지 않았으면 됐잖아요. 이제 아버지 아들 아니라고 생각하세요”라며 비뚠 반응을 보였다.
극 말미엔 상심한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창성과 이에 경악하는 희재 그리고 기윤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제국’ 방송화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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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제국말도안되는 비현실적인 연속극입니다 빨리 막을내렸으면하는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