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창욱과 신혜선이 헤어진 배경엔 비극적인 과거사가 있었다.
31일 JTBC ‘웰컴 투 삼달리’에선 용필(지창욱 분)과 삼달(신혜선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8년 전 삼달과 유학을 결심한 용필에 상태는 “이제 그만 만나라. 그 아이 그만 만나라고. 그만 했으면 됐어. 나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삼달이 그 애는 절대 안 돼”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는 과거 아내 미자가 삼달 모 미자를 구하다 세상을 떠났기 때문.
그럼에도 용필이 “나 삼달이랑 결혼할 거야. 나 진짜로 삼달이 아니면 안 돼”라며 삼달을 향한 굳건한 애정을 전하자 상태는 “네 눈에 불쌍한 네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 거야? 망할 집구석에 불 싸지르고 싶은 마음 누르고 이 가슴팍에 불 싸지른 난 안 보여?”라고 소리쳤다.
“그만해. 벌써 10년이나 지났어. 왜 계속 이러고 있는 건데”라는 용필의 만류에도 그는 “100년이 지나봐. 내가 용서를 하나”라고 격앙되게 반응했다.
문제는 용필 모의 제사를 챙기고자 부자의 집을 찾았던 미자가 둘의 대화를 듣게 됐다는 것. 놀란 미자에 상태는 “여기가 어디라고!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 시간이 지나면 다 없었던 일이 될 거라 생각했어? 오지 말라고 안 했냐고. 제발 우리랑 엮이지 말라고 안 했냐고. 용서 받을 생각하지도 마”라고 퍼부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미자는 실신했고, 용필은 그 길로 삼달에 이별을 통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웰컴 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