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세영이 안내상이 살해된 현장에 자신의 살인범임을 알리는 결정적인 증거를 남겼다.
25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살인 현장에 인조손톱을 떨어트렸음을 깨닫고 경악하는 세란(오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수(안내상 분)가 살해된 현장에서 다정(오승아 분의 손수건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그의 집을 찾은 가운데 상철(문지후 분)은 질겁했다.
경찰과 함께 서에 동행한 다정은 사망 추정 시간의 알리바이가 있느냐는 물음에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아빠한테 11시쯤 다녀왔다가 집에서 잤다고요”라고 답했다. “그걸 확인해줄 사람은요?”라는 거듭된 물음엔 “확인해줄 사람이라니요. 설마 절 의심하는 거예요? 제 아버지에요. 전 딸이고요”라며 억울해했다.
그런 다정에 경찰은 참고인 조사차 묻는 것뿐이라며 세란이 조작한 사진을 내보였다. 이에 다정은 경악했다.
그 시각 상철로부터 상황을 전해들은 세란은 “어쩌다가 손수건을 떨어트려”라며 분개했다. 이에 상철이 “내가 떨어트리고 싶어서 그랬겠냐? 아제 우리 짓인 거 들키는 거 시간문제라고. 아니, 네 짓인 거”라며 선을 그으려고 하자 세란은 “지금 당신 때문에 다 들키게 생겼는데 발뺌할 생각이니?”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어쨌든 우리는 한 배를 탄 거 잊지 마. 그리고 당신은 절대 그 손수건 본 적 없는 거야. 우린 무슨 일이 있어도 그 현장에 간 적 없는 거라고”라고 단단히 말했다.
그러나 세란과 상철이 현장에 남긴 건 손수건만이 아니었다. 뒤늦게 자신의 인조손톱이 현장에 있음을 깨닫고 경악하는 세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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