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1박2일’이 KBS 연예대상의 위너로 등극했다.
24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꾸며진 2023 ‘KBS 연예대상’에선 ‘1박2일’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1박2일’은 KBS를 대표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시즌4에선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다.
맏형 연정훈은 “생각지도 못한 수상이다. 4년 전 기대와 걱정, 두려움으로 ‘1박2일’을 시작했다. 이런 순간이 올 줄은 몰랐다. 4년간 동생들과 같이 여행을 가면 지역 분들 관광객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그렇기에 4년간 정말 열심히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곧 크리스마스인데 내게도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준 ‘1박2일’ 가족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은 “내가 생각이 많이 없는데 오늘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시즌 1, 2, 3를 함께했던 형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싶다. 큰형 강호동부터 막내 유선호까지, 모든 멤버들이 생각이 난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과 ‘슈돌’ 제이쓴이 수상했다. 이찬원이 “올 한 해 KBS에서만 3개의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렸다. 내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 제작진 분들이 멋지게 만들어주신 프로그램에 다작을 했다는 이유로 주신 것 같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면 제이쓴은 “아이 육아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슈돌’이 앞으로 20년, 30년간 쭉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불후의 명곡’ 김준현과 ‘홍김동전’ 홍진경이었다. 김준현은 “딸들이 내가 연예인인 걸 작년부터 인지를 하고 지금 안자고 기다리고 있다. 연예인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홍진경은 “‘홍김동전’이 종영을 하는 이 상황에서 이런 상을 주신 건 그동안 수고했다는 뜻으로 생각이 된다. 아쉬운 마음은 누르고 언젠가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된다면 여러분들에게 밝은 웃음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나타냈다.
이하 수상자 명단
▲대상=1박2일
▲최우수상=이찬원, 제이쓴, 김준현, 홍진경
▲우수상=최정훈, 주우재
▲신인상=유선호, 진서연, 정지선, 골든걸스(신효범 이은미 박미경 인순이)
▲베스트 커플상=이채민·홍은채, 박준형·김지혜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
▲특별 공헌상=김동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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