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권민중이 비타민을 먹다가 죽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16일 오후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권민중이 ‘솔로 특집 내가 아직도 솔로라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영양제 선물을 많이 받는다는 권민중은 “비타민 선물을 받았다. 요즘 유행하는 비타민 중에 알약이랑 액상 형태가 같이 있는 게 있다. 그거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래서 매일 먹었다”라고 운을 뗐다.
걸쭉한 액상형 비타민을 깨끗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뚜껑을 따서 마셨다는 그는 “갑자기 목이 불편했다. 큰 비타민은 (목에) 걸리기도 하니까 목을 만졌다. 계속 불편해서 뜨거운 밥을 한 숟가락 삼켜볼까도 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계속해서 목이 아파졌다는 권민중은 “뭔가 되게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빼려고 목에 손가락을 넣고 어떻게든 했다. 탁 나왔는데 알고 보니 플라스틱 고리가 기도에 걸렸던 거다. 나는 약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종료된 후 긴장이 풀려 탈진했다는 그는 “미친 듯이 웃음이 났다. (죽어서) 발견되면 고독사도 아니고 ‘비타민 깨끗하게 먹으려다 사망’일 것 아니냐. 부검 사인에 목에 고리가 걸렸다고 나오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1996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입상한 권민중은 다음해 영화 ‘투캅스3’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7인의 신부’,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한편, 권민중이 출연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동치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