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헤이즈가 박명수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말해 박명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1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헤이즈와의 전화 토크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듀엣곡 하기로 해놓고 왜 연락이 없나”라고 농담했고 헤이즈는 “어떻게 되는 건가. 어디로 연락드리면 되나”라고 진지하게 받았다. 이에 박명수는 “아니다. 제가 말만 그런 거고 제가 준비가 안 돼 있다. 죄송하다”라고 수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약하기도 했던 헤이즈는 “(DJ에서 하차해)너무 아쉬웠다. 아쉽고 그래서 이번 앨범에선 ‘볼륨’을 들어주던 청취자들을 생각하며 쓴 곡도 있다. 그 곡도 많이 들어달라”고 밝혔다.
미니 앨범 ‘라스트 윈터’를 발매했다고 근황을 소환한 헤이즈는 “제가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가을과 겨울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런 감성을 듬뿍 담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입술’의 한 소절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불러 고막 여친의 면모를 드러냈고 박명수는 “헤이즈 느낌이 확 풍긴다. 헤이즈만의 감성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헤이즈는 “고척돔 단독콘서트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혹시 게스트 가능한가?”라고 섭외에 나섰다. 이에 헤이즈는 “당연히 불러주시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그때 듣기로는 아이유 님은 섭외중이라고 들었다”는 헤이즈의 질문에 박명수는 “일단 아이유와 지수 양에게는 컨디션 좋을 때 연락할 예정”이라며 “몸이 좋지 않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었다. 이어 “이러다 헤이즈 양까지 나와 주면 나 (진짜)고척돔 계약해야 돼! 어떻게 해야 돼?”라고 외쳤다. 이어 “헤이즈 양의 감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농담으로 하는 거지만 혹시 기회가 된다면 모시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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