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라디오스타’ 장동민이 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3회에는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장동민을 반갑게 맞으며 “10회차 출연이다. 최근 방송가에 순해져서 노잼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동민은 “글쎄 저도 나이 먹어가고 하면서 ‘조금 얌전해져야지’라는 게 있긴 하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딸이 자신의 말투를 따라 한다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장동민은 “얼마 전에 운전하고 가다가, 아기 태우고 가다 앞 차가 갑자기 끼어든 거다. ‘아이씨’ 했는데 근데 우리 애가 그때부터 계속 ‘아이씨’ 하더라”라고 아이 앞에서 말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 애가 17개월인데 웃깅 게 문제는 아무 때가 아니라 상황에 맞을 때 한다. 맛없는 거 주면 ‘아이씨’, 뭐 보다가 그만 보라고 하면 ‘아이씨’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얘가 따라한다. 17개월이면 조금씩 단어를 할 때”라면서 자신의 늦둥이 딸도 “우리 애도 한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참 많이 했다. 내가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거든. 그냥 미국 사람 ‘쏘리’처럼 ‘어 미안’을 많이 한다”며 공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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