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유영재가 아내 선우은숙과 주(酒)도권 경쟁을 했었다는 과거를 털어놨다.
26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575회에서는 ‘여보, 나랑 계속 살아줄 거지?’라는 주제로 연예인 부부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유영재 아나운서는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는 귀가 시간 때문에 아내 선우은숙과 갈등을 빚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영재는 “처음에 새벽 2~3시쯤에 들어왔을 때 아내가 상당히 분노했다. 이때 술을 포기할 것인가 가정을 지킬 것인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재는 “결국 술 맛을 택했다. 처음 몇 번은 술자리에서 아내 전화를 받았다. 두 번째 부터는 전화를 아예 무시했다. 마음도 편하고 술맛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분노한 선우은숙은 어느날 유영재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다짜고차 ‘야 너 나랑 왜 결혼했어’ 라고 묻더라.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한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나에게 출구를 하나 더 마련해줬다. 골프를 좋아하는데 골프 회원권을 하나 사놓고 그린 필드에서 놀라고 하더라. 아내랑 골프를 치다보니까 술 생각이 없어졌다. 지금은 술자리보다 골프 칠 생각만 한다”고 전해 모두가 선우은숙에게 박수를 보냈다.
신혼부부인 박수홍, 김다예는 주도권 싸움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김다예는 “워낙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전우였다. 제가 바쁘면 남편이 집안일을 해주고 제가 할 수 있으면 제가 한다”고 말했다.
이때 심진화는 “저희가 놀러갔을 때 다예씨 안 움직이시고 선배님이 다 움직이시더라.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다예는 “(박수홍이)음식을 너무 잘한다. 손님이 오면 그냥 셰프님이다. 음식 주도권 만큼은 남편한테 줬다”고 답했다.
배우 장광 또한 결혼 초기 시절에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장광은 “성우 생활할 때 선배들이 술을 좋아하셨다. 그때는 봉급이 적어서 선배가 사줘야 술을 마실 수 있었다. 선배들이 ‘아내한테 주도권을 뺏기면 앞으로 이 시간을 이용할 수 없다’고 충고를하더라”라며 선배들의 말을 따라 주도권 전쟁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장광은 “그 선배가 말씀하시길 (아내에게)’적반하장으로 들이대라’고 하더라. 그 말이 맞는 줄 알았다. 당연히 (부부 사이에) 트러블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광의 아내 전성애는 “갑자기 혈압이 확 오른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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