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한 때 유행했다는 스키장 방팅을 해본 적이 없다며 스키만 타고 집에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2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방송인 김태진이 함께하는 ‘음악 듣기 평가 퀴즈’가 펼쳐졌다.
이날 스키 리프트권 상품 설명을 하는 와중에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스키도 타고 보드도 탔는데 지금은 안 탄다. 가기까지는 진짜 귀찮은데 막상 스키복이나 보드복 입고 정상에 딱 올라가면 그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나이를 먹으니까 (잘 안 가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태진 역시 “슬로프에서 세 번 내려오면 정말 허리가 아프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박명수는 “그때 내려와서 어묵국물 먹을 때, 그 찬바람과 눈이 섞여서 내 코로 들어올 때 느낌 알지 않나”라고 스키장의 추억을 소환했다.
이에 김태진 역시 추억을 소환하며 “예전에 스키장에서 ‘방팅’이란 것이 유행 했었다. 201호, 301호 막 전화해서 몇 명이서 오셨나 물어봐서 (하는 미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방팅 안했다. 끝나고 그냥 집에 왔다. 저는 어디서 자는 것을 싫어해서 그냥 왔는데 아무튼 그때 (스키장에서의)그 상쾌함은 잊을 수가 없다. 보드 탈 때 너무 재밌었다. 남들 하는 것은 다 해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명수 초이스’ 코너에선 “아들이 집에 있는 반찬을 자취하는 여친에게 몰래 가져다주는데 모르는 척 할지, 아니면 더 챙겨줄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힘들지만 그래도 내 아이가 그러는 거니까 좀 더 여유 있게 해서 주시라. 그런 게 남을 위해 베푸는 거 아니냐. 나중에 여친이 며느리 될지도 모르지 않나. 그때 어머님이 ‘너 옛날에 반찬 갖다 주는 거 알고 엄마가 더 많이 해서 보내준 거야’ 그러면 얼마나 감동이겠나. 호의를 베풀면 호의가 돌아오는 법이다. 그 정도의 호의는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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