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배인혁과 이세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4일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계약결혼뎐’)에서는 박연우(이세영)와 강태하(배인혁)의 첫 만남 그리고 과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연우는 이조판서 박 대감댁 금쪽같은 외동딸이었지만 나이가 찼음에도 불구하고 혼인하지 못한 한양 제일의 ‘원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박연우는 몰래 의복과 자수를 지어 판매하는 ‘호접 선생’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늦은 시간 집으로 들어오던 박연우는 담을 넘다 어머니 이미담(김여진)에 들켰다.
이미담은 박연우에 “네 동기들 다들 혼인해서 애 낳고 잘만 사는데 이제 좀 가라. 시집 좀 가라고 제발 좀”이라며 호통쳤으나 박연우는 “한양 제일의 원녀로 소문난 저를 누가 데리고 가겠습니까”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잠입 중인 박연우는 강태하를 우연히 마주친다. 몰래 안을 들여다보는데 문이 벌컥 열리며 강태하가 나오며 박연우는 넘어질 뻔했고 이를 강태하가 껴안아 붙잡아줬다.
하지만 놀란 박연우는 “뭐 하는 짓이냐. 기척도 없이 문을 열면 어쩌냐”며 소리쳤으나 박연우의 옷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강태하는 “아래 것이 웃전에게 말을 함부로 한다”며 꾸짖었다. 이에 박연우는 그제야 자신의 차림을 깨닫고 “도련님 제가 너무 놀라 잠시 헛소리를 했다”며 변명했다.
이어 강태하는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게냐?”라고 질문했으나 박연우는 “오늘 도련님을 처음 봤는데 어떻게 알겠냐”며 의아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어린 시절에 만난 적이 있던 사이. 강태하는 당시의 박연우를 기억하며 그림을 그려놓을 정도로 그리워하고 있었다. 강태하는 떠나는 박연우의 뒷모습을 보며 “여전하구나”라며 웃으며 재회를 반겼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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