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먹보형제가 홍콩의 보물섬, 란타우섬에서 오징어 오마카세를 즐겼다.
21일 방영된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7회에서는 김준현, 문세윤이 홍콩 란타우 섬을 여행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아침 일찍 홍콩 지하철을 이용해 퉁청역으로 향했다. 퉁청역에 란타우섬으로 들어가는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 하지만 이날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택시를 탔다.
란타우 섬에 도착하고 두 사람은 268계단을 올라 초대형 불상 앞까지 완주했다. 김준현은 “여기 아내랑 첫째 만삭 때 왔었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이런 불상은 지역에서 터가 좋은 자리에 짓는다고 하더라. 딱 봐도 정말 터가 좋다”며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냈다.
배가 고픈 먹보형제는 타이오 어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준현은 사전에 찾아 놓은 현지 식당으로 문세윤을 데리고 갔다.
김준현이 찾은 식당은 타이오 마을의 명물인 대왕 갑오징어를 오마카세로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식당 셰프는 갑오징어를 먼저 보여주며 두 사람의 기대치를 높였다. 이어 첫 번째 식사로 갑오징어로 만든 냉채와 숙회를 건넸다.
냉채를 맛본 김준현은 “초무침인 줄 알았는데 식초가 안 들어갔다. 시원하고 짭쪼름하다. 오징어를 그냥 데치는게 아니라 간장 양념에 졸여내더라. 오징어가 야들야들하다”며 만족해했다.
문세윤은 숙회를 맛보고는 “홍콩에서 먹어본 맛이다. 동파육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전했다. 숙회에 들어간 소스는 간장에 다양한 향신료를 넣고 끓여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어 갑오징어볶음밥이 나왔다. 문세윤은 “말린 오징어가 들어가서 풍미가 너무 좋다. 내장의 향이 있다”며 볶음밥 특유의 맛을 보고는 연신 감탄했다.
오마카세의 마지막은 튀김이다. 갑오징어 튀김 옷에는 13종의 허브와 고춧가루가 들어가 부드러운 맛을 냈다. 김준현은 “광주 상추 튀김 느낌으로 먹어봐야겠다”며 오징어튀김을 양상추에 싸서 맛을 봤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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