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이 ‘여보’라는 말보다 본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18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다음 주에 독립하는데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니 독립하기 싫어진다”는 20대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독립하면 속 시원한 것도 있지만 먹는 것을 못 챙겨먹으니까 몸이 건강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이왕이면 집에서 하시라. 저는 그게 좋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곧 생일인데 아무도 모를 것 같아서 혼자 맛있는 것 먹을까 한다. 가족이 있어도 외롭다”는 사연에 “인생은 외로움의 연속이다. 아무리 부부라도 속마음, 속 괴로운 것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그걸 알겠나. 힘들고 어려운 게 있으면 감추게 된다. 왜냐하면 다 걱정하니까. 그게 가장의 마음인 것 같다. 생일 축하드리겠습니다만 그래도 가족들과 따뜻한 밥 한 끼 드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스마트폰 보면서 걷는 사람들 해도해도 너무 하다. 심하게 부딪힐 뻔했다”라는 사연에 “진짜 매번 그런다. 사람들 많은데 가면 다 전화기 보고 있다가 어깨 툭툭 치는 경우도 있고는 한데 서로 죄송하다고 눈인사라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위험하니까 운전할 때는 절대 안 되고 도로를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는 거는 자제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 여자친구를 못 잊어서 술 먹고 SNS 훔쳐보고 문자를 한다. 정말 못난 것 같다”라는 사연에는 “술 먹고 SNS 훔쳐보는 것까진 다 하는데 문자는 안 보낸다. 술 안 먹고 SNS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문자를 하는 것은 조금 추접스럽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자제하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딸은 이름을 부를 때 성을 붙여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박명수 씨는 어떤가?”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그렇게 불러본 적이 없다. 특히 아내 이름을 많이 불러주는 게 좋다. 왜냐면 ‘여보’ ‘자기야’보다 ‘수민씨’ ‘수민아’라며 이름 부르는 것을 좋아하더라. 많이 불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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