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부활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와 넷플릭스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온라인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코미디 로얄’ 공식 예고편이 올라왔다.
‘코미디 로얄’은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서바이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웃음 배틀을 치른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의 마스터 5인이 출연한다. 여기에 ‘킹스미스’ 황제성, ‘길은지’ 이은지, ‘홀란드’ 엄지윤, ‘문신돼지’ 나선욱 등 영건(Young gun) 15인으로 라인업이 매우 화려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예고편만 봐도 재밌다”, “이경규에 탁재훈까지 있네 꿀잼일듯” 등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콘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개콘’은 지난 2020년 6월 1050회를 마지막으로 약 3년 동안 시청자 곁을 떠났었다. 이후 지난 12일 1051회부터 다시 시작해 기대는 컸지만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온라인 채널에서 하고 있는 콘셉트를 똑같이 가져오면서 신선함이 없다는 점과 외모 비하, 인종 차별 등의 소재를 사용한 것에 비판도 잇따랐다.
‘개콘’과 ‘코미디 로얄’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면서 맞대결을 펼칠 가운데 3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개콘’이 전성기 시절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누가 웃음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콘’ 1051회는 전국 4.7% 수도권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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