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채연이 과거 남자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1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그때 그 시절 Y2K’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수 김현정, 이수영, 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물씬 불러왔다. 특히 세 사람은 등장부터 Y2K 복장으로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이상민이 “2000년대 기억으로 돌아가면, 당시 기싸움이 좀 쎘다”고 언급하자 게스트들도 동의했다. 당시 가수들만의 기싸움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김현정은 강풍기 기싸움이 엄청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정은 “강풍기가 없으면 무대에 안 섰다”, “그런데 한 방송에서 강풍기가 안 된다고 했는데 다른 가수가 강풍기를 쓴다는 말을 들었다”며 “매니저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한 적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영은 과거 조성모와 오케스트라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그때 조성모 오빠랑 내가 발라드 남녀 가수니까, 무대 위에 몇 명까지 세울 수 있는지 물어봤다”며 조성모와 기싸움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채연의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상민이 “채연이 의외로 소문이 많았다. 남자 연예인 여섯 명이 동시에 대시한 적 있다는 게 사실이냐”고 질문을 던지자, 채연은 “예능을 많이 하다 보니 대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몰릴 땐 6~8명이 모이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약 가요 무대만 했으면 만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자기 노래만 하고 빠지기 때문. 나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간섭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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