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조영남이 세계적인 성악가 폴 포츠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영남은 오페라 가수를 꿈꿨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12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폴 포츠와 조영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폴 포츠는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세계적인 성악가다. 이날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폴 포츠는 가수 조영남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영남은 “사람들은 나를 가장 못생긴 가수라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그는 “나도 오페라 가수를 꿈꿨었다. 오페라 가수는 돈벌이가 안 되는데 대중음악은 돈을 벌기 쉬워서 진로를 바꾼 거다. 딴따라다”라며 데뷔 비화도 덧붙였다. 이에 폴 포츠는 “한국에서 트로트 인기가 많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조영남은 또 1960년대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이끈 테너 프랑코 코렐리의 팬. 코렐리를 두고 폴 포츠의 이야기꽃을 피운 그는 그와 함께 데뷔곡이자 영국 번안곡인 ‘딜라일라’를 노래했다.
그야말로 환상의 하모니. 이에 조영남은 “목소리가 정말 좋다. 당신이 부른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폴 포츠의 노래에 박수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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