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신한 손성윤이 이시강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한지완을 자극했다.
9일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선 재클린(손성윤 분)이 장기윤(이시강 분)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클린은 장기윤의 집무실에서 앉아있는 그가 빈틈을 보이는 사이에 기습키스를 했고 그때 서희재(한지완 분)가 들어와 두 사람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재클린은 “서희재 다 보고 있었네? 미안해서 어떡하지?”라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서희재를 사랑하는 장기윤은 “오해다”라고 해명했지만 서희재의 분노를 피하지 못했다.
“또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떠나는 재클린의 모습에 장기윤은 “제 의사와 달리 재클린이 갑자기 와서”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서희재는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 재클린이 계속 나와 당신 사이에서 거슬리게 놔둘거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장기윤은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재클린이 이렇게까지 집요하고 천박할지 진짜 몰랐다”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재클린은 장기윤의 집무실에서 나와 키스할 때 몰래 뽑은 머리카락을 들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머리카락을 들고 병원을 찾은 재클린은 “태아의 친자확인서와 성별확인서가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아직은 임신초기여서 확인서를 발급해드리기 어렵다”라는 말에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모든 것을 접고 떠나려던 나승필(이상보 분)은 장기윤의 안하무인 태도에 생각을 바꿨다. 장기윤은 나승필에게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아느냐”라며 나승필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공금횡령 사실을 알려 자신이 해외로 유배되는 운명을 맞았었다며 그를 원망했다. 나승필은 “겨우 그런 일로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날 못살게 굴었냐.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나한테서 은하를 빼앗아서 죽게 만들고 나를 횡령죄로 모함해 감옥에 가게 만들었냐”라고 분노했다.
나승필은 “내가 밉다고 은하한테 더러운 꼴 시키고 죽게 만들어? 장기윤, 너는 인간 말종이다”라고 말했고 장기윤은 “내가 은하를 죽였어? 지멋대로 임신하고 헤어지자고 하니까 비관해서 스스로 목숨 끊은 게 왜 내 책임이냐!”라고 적반하장 반응을 보였다.
결국 나승필은 “이바닥 떠나더라도 장기윤 너 망하는 거 보고 가야겠다”라고 생각을 바꿨고 장기윤은 “해봐 어디. 나승필, 넌 나한테 안 돼!”라고 맞불을 놓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제국’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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