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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에 귀신가족이?” 이혼 위기까지 간 부부의 섬뜩한 사연은 (심야괴담회)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유진 기자] 한 신혼 부부가 귀신에게 원한을 사 이혼 위기까지 직면했다.

7일 방영된 MBC ‘심야괴담회’ 98회에서는 신혼집에서 만난 귀신가족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결혼 3년 차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부부는 지난 2021년 가을에 결혼해 신혼집을 얻었다.

아내는 남편을 처음 만나던 날 다부진 체격과 어울리지 않은 여자 이름이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남편 이름은 이소영. 기센 팔자를 타고나서 기를 누르기 위해 받은 이름이었다.

어느날부터 남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내가 퇴근한 남편을 반갑게 맞이했는데 남편이 한참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현관 앞에서 싸늘하게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던 것.

아내가 “왜 그러냐”고 묻자 남편은 아내를 밀치더니 코를 찡그리며 냄새를 맡았다. 남편은 “썩은내난다. 쓰레기 안버렸냐”며 화를 냈다. 이어 남편은 거실 , 화장실, 다용도실까지 뒤지더니 결국 쓰레기통까지 헤집었다. 이어 당장 방으로 들어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사나운 남편의 모습에 놀라 아내는 도망치듯 안방으로 숨었다. 숨죽인 채 시간이 흐르자 남편은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웃으면서 방에 들어왔다. 당황한 아내는 좀 전에 상황에 대해 물어봤지만 남편은 입을 꾹 닫았다.

이후 부부는 각방 생활을 했다. 답답한 마음에 잠을 못자던 아내는 어느날 거실에서 남편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아내는 곧장 거실로 나갔고 눈 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남편이 거실 한 가운데 양 팔을 크게 벌린 채 온 몸을 비틀며 몸부림을 치고 있었던 것. 아내는 숨이 넘어갈 것만 같은 남편의 모습을 보며 팔을 붙잡아 만류했다

이때 아내의 눈을 본 남편은 “저리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또 아내는 어느날 자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일어나보니 안방에는 옷이 다 꺼내져있었고 옷은 거실까지 이어졌다.

옷을 따라 거실로 나가자 남편은 거실 한가운데에서 옷을 끌어당기며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 아내는 조심스럽게 반대쪽을 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찰나 남편이 앞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아내는 결국 남편을 잡고 이름을 불렀다. 이름을 부르자 옷을 당기던 기괴한 힘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아내는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이혼을 언급했다.

그제야 남편은 한달이 넘게 혼자 알고 있었던 비밀을 꺼냈다. 신혼집에 또 다른 가족이 살고있었다는 것이다.

남편은 “집을 보러왔을 때 거실 한 쪽 구석에 그 가족이 보였다. 아주 창백한 모습이었다. 젊은 부부였고 아이가 있었다. 자기들을 보나 안 보나 눈동자를 굴렸다. 귀신이라고 생각했다”며 귀신을 처음 본 날을 기억했다.

또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귀신을 가끔 봤다. 보면 사라졌었다. 이번에는 일주일이 넘도록 보이고 이후 귀신이 활개를 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이 양팔을 벌린 채 떠나가라 웃었던 것도, 옷을 잡아당겼던 것도 다 귀신들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부부는 이사를 결심했다.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중 아내는 어느날 남편의 야근으로 홀로 집에 있었다.

이내 도어락소리가 들렸고 아내는 남편인 줄 알고 안방 문을 열려고 했다. 그때 여러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더니 “없다 없다”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내는 남편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휴대 전화가 꺼졌다.

이후 방문이 미친 듯이 흔들렸다. 귀신은 아내가 있던 방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고 결국 아내는 기절했다.

걱정 끝에 부부는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발 묶인 지박령이 있다. 가만히 두었다면 해를 끼치지 않았을 텐데 남편이 귀신들을 쫓아내려고 하는 바람에 분노를 샀다”고 했다.

또 무당은 “귀신을 피해 집을 떠난다고 해도 부부를 쫓아올 수 있다. 하루 빨리 그 집을 떠나야 한다. 죽은 영혼이 있는 한복과 꽃신을 준비해 조용한 곳에서 태워라”라고 전했따.

두 사람은 한복을 태우며 귀신들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길 간절히 빌었다. 그 후 더 이상 귀신 가족은 부부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아내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이혼을 결심했었다. 무서워서 같이 못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남편 또한 “숨길 수 있으면 계속 숨기고 싶었다. 당장 아내가 짐싸서 친정을 가버린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모든 걸 털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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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기자
newsad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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