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자신감 넘쳤던 뉴진스 노래 선곡이 오히려 독이 됐다.
3일 방영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3화에서는 2차 미션 ’99vs1′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은 ‘장래희망이 100억 자산가’라는 참가자의 무대부터 시작됐다. 참가자 위재연씨는 “꿈이 뿐이다. 현재 자산 10만원”이라고 소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재연씨는 블락비의 ‘몇년 후에’를 선곡했다. 소유는 “톤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서은광 또한 “블락비 느낌보다 자기 느낌으로 색을 잘 입혔다”고 덧붙였다. 재연씨는 우선예약으로 무대를 끝까지 마쳤다.
브루노마스 커버 영상으로 유튜브 460만뷰를 올린 강윤석씨도 브루노마스 노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석씨가 무대에 오르자 카더가든은 반가운 얼굴로 “봤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예선 때 윤석씨를 만난 로이킴은 “유튜브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라이브를 잘 하셨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노래를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분이었다”고 전했다.
윤석씨는 adele의 ‘someone like you’를 열창했다. 윤석씨 무대 또한 우선예약으로 끝까지 이어졌다. 노래가 끝나자 모든 프로듀서는 전율을 느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임한별은 “성대가 너무 깨끗했다. 같이 브루노마스 노래 하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재정 또한 “윤석님을 데려가는 팀이 우승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진스의 노래 선곡으로 프로듀서들의 취소 버튼을 연달아 누르게 한 무대도 이어졌다. 성북구뉴진스 정해완님은 뉴진스의 ‘쿠키’를 선곡했고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임한별, 김민석은 바로 취소 버튼을 눌렀다.
포맨 4기 요셉도 뉴진스 노래를 선택했다. 무대에 요셉이 등장하자 임한별은 “포맨 4기 멤버도 여기 계신다. 노래 시작하면 멤버가 취소 버튼을 누를 것 같냐”고 물었다.
이때 요셉은 “아까 잠이 쏟아져서 살짝 졸았다. 그때 급하게 깨우더라. (취소 버튼은) 다 누르고 시작해도 괜찮다”라며 과한 자신감을 보였다.
요셉은 뉴진스의 ‘super shy’를 선곡하고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프로듀서들은 연달아 취소 버튼을 눌렀다. 임한별은 “너무 여유로운 것도 플러스가 아닐 수 있다. 예선 때 느꼈던 그 매력은 이게 아니었다”며 아쉬워했다.
선곡의 문제로 뉴진스의 노래를 부른 모든 참가자들이 탈락한 가운데 또 다른 참가자, 조곤씨가 뉴진스의 ‘OMG’를 열창하며 ‘뉴진스 징크스’를 깼다
조곤씨가 OMG를 부르자 소유는 임한별에게 “‘super shy’가 생각했던 무대가 이거였을 거 아냐”라며 요셉의 무대를 안타까워했다.
모든 프로듀서들은 조곤씨의 무대에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기리보이는 “‘나 이것도 하고 이것도 하니까 알아서 조립해주세요’라고 보기를 던져준 느낌”이라고 말헀다.
결국 임한별은 요셉에게 VS패스를 썼다. 요셉은 “가수의 명찰은 잠깐 내려놓으시고 조금 더 절실하고 진중하고 진지하게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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