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라윤경이 4년간 새벽 교통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2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라윤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부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라윤경은 “우리 남편은 망하지 않았는데 남들이 그렇게 본다”면서 “새벽 4시에 출근하는 사람이 아들이면 그 아들을 챙기느라 난리가 나겠지만 그게 며느리면 며느리 혼자 신경을 쓴다. 내가 그랬다. 아침 교통 방송을 진행하느라 4년간 새벽 4시에 출근을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남편은 대학교수라 시간조율이 가능한 편이라 아이들 등교를 대신 시켰다. 남편이 안 될 때는 시어머니가 도와주곤 하셨는데 그게 4년이나 되니 어머니가 ‘집 꼴이 이게 뭐니? 남편 아침밥도 안 챙겨주고 애들은 늦잠 자고,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 결국 방송을 6시 방송으로 옮겼다”라고 털어놨다.
문제는 남편이 아이들의 하교를 맡게 되면서 또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 라윤경은 “시어머니가 또 짜증이 나셨는지 ‘사람이 퇴근하고 오면 밥 냄새도 나고 반겨주는 사람이 있어야지. 텅 빈 집에 들어올 맛이 나니? 우리가 언제 돈 벌어오라고 하든? 그깟 푼 돈 벌면서?’라고 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아가 “요즘엔 내가 행사가 많아서 바쁘다. 그래서 남편이 날 도와주는 편이다. 동네 사람들이 내가 시집을 잘 간 건지 남편이 장가를 못 간 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댓글2
그러면 가사 도우미 쓰거나 남편이 해야지...안그럼 그만큼 돈을 주면서 집에 있으라고 하거나
그러게 애들은 아빠 가 케어하고 집안일은 가사도우미 써야지. 시모는 자기 자식 키워서 결혼해 내보냈으면 할 일 끝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