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안은진이 지승현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28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6회에서는 조선으로 돌아간 유길채(안은진)의 모습이 담겼다.
유길채(안은진)은 삼양에 남겠다는 편지를 써서 조선으로 보냈다. 이어 량음(김윤우)에게 “난 (삼양을) 떠나지 않아. 나리의 회복을 도울거야”라며 이장현(남궁민) 옆에 있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각화(이청아)는 칸 찾아가 “폐하, 조선 포로에 대한 일을 소녀에게 맡겨 주십시오”라고 청한다. 칸은 “난 너에게 세상을 줄 수도 있다. 너가 조선 포로 사냥을 하고 다닌 것을 알고 있다. 선을 넘어선 안된다. 포로들을 가혹하게 대하면 인심을 잃는다”라고 충고했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산책을 하며 과거의 일을 떠올린다. 유길채가 “예전의 나 어리석었지요?”라고 묻자 이장현은 “참 곱기도 했지. 예전에 들었던 소문이 맞는 모양이야. 이 이장현이랑 단둘이 있으면서도 말을 더듬거나 떨지를 않아. 소문에 꼬리 아흔 아홉개 달린 백여우라더니 틀림이 없어”라고 농담을 던지며 유길채를 웃게 한다.
이장현은 웃는 유길채를 끌어안으며 “이제 여기서 나랑 같이 있으면 안될까. 여기가 싫거든 어디든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라고 청헀다.
이어 이장현은 “당신 남편은 당신이 심양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당신을 버렸소. 그럼 이제는 의리를 지킬 필요가 없지 않소”라며 유길채를 설득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중사관 나으리께 무슨 사정인지 연유를 듣고 난 이후에…”라며 조선에 있는 남편 구원무(지승현)를 언급했다. 이장현은 “그렇지. 당신에게는 남편이 있었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돌아온 유길채는 이장현의 방에 들어가 “제가 남편도 있지만 생명의 은인도 있습니다. 나리를 위해서라면 저 역시 제 목숨 따위 아깝지 않아요”라고 전했다.
이장현은 “하지만 날 사랑할 순 없다는건가”라며 유길채의 얼굴을 잡고 볼에 입을 맞췄다. 이어 입술에 입을 맞추려는 순간 유길채는 “나리 저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때 조선의 내관 표언겸(양현민)이 급하게 이장현을 찾아와 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용골대(최영우)는 이장현에게 “네놈 도대체 왜 황녀에게 밉보인 게야”라며 황녀가 섭정왕에게 조선의 도망간 포로들을 잡아들일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정보를 흘렸다.
이장현은 각화를 찾아간다. 각화는 “내가 원하는건 너야. 하지만 니가 내게 오지 않으면 너가 너가 데리고 있는 조선 포로들 모두 묻어버릴거야. 니가 그 여자를 얻기 위해 포로들을 다 묻어버리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라고 협박했다.
결국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단호하게 조선으로 돌아가라고 권한다.
조선으로 돌아간 유길채는 구원무에게 “심양에서 이장현 나리께 마음을 줬다.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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