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라디오스타’ 영화감독 장항준이 배우 강하늘의 미담을 소개했다.
18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37회에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장라인’에 들기 위한 조건이 있다고 들었다. 이야기 잘 들어주는 것 말고 어떤 조건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항준은 “새 작품이 들어가면 커피차, 밥차를 쏴줘야 한다”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장라인 쉽지 않네”라고 반응하며 대표 절친 윤종신을 언급했다. “윤종신도 보냈어요?”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 씨 두 번 보내줬고 설경구 씨도 한 번 보내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선균, 안재홍, 설경구, 김숙 등이 커피차를 보내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는데 강하늘 씨가 최다 기록이다. 지금까지 6대인가 보내줬다”고 미담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 정도면 그만 보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자 장항준은 강하늘이 촬영 내내 커피차 지원을 하고 싶어 했다며 밥차, 커피차까지 풀코스로 선물했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이토록 커피차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스태프를 위한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옆에서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이 무턱대고 요청을 하는 건 아니다”며 옹호했다. 이에 장항준은 유쾌하게 작품 수가 기준이라며 “제가 보기에 부가 넘치고 있다, 그러면 요청한다. 일종의 활빈당 같은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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