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송영아가 이도겸 앞에서 이효나의 여우짓을 고발했다. 놀란 이효나는 송영아의 입을 막고 본인 사무실로 끌고 왔다.
18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20회에서는 이윤아(송영아)가 강선우(이도겸)에게 “회식 날 어떤 순진한 남자가 간교한 어떤 여자의 꾀에 넘어갔다”고 언급해 신하영(이효나)가 식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성(남상지)의 손에 이끌려 청필름 앞에 도착한 강선주(임나영)는 강선우(이도겸)와 마주칠 뻔한 위기를 넘겼다.
유은혁(강다빈)은 아버지 유동구(이종원)에게 전날 왜 만두를 사오지 못했냐고 물었다. 유동구는 “가게 앞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다. 스쿠터에 만두를 두고 그 사람을 따라갔다 왔더니 만두가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때 유은혁이 CCTV를 돌려보겠다고 하자 유동구는 극구 유은혁을 말렸다.
유은혁은 “아버지가 무슨 잘못이 있냐. 정확한 시간만 알면 오간 사람들 다 볼 수 있다. 아버지랑 지인 분이랑”이라며 만두를 가져간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고춘영(김선경)도 흥분하며 “그까짓게 얼마라고. 아버지도 괜찮다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후 고춘영은 유동구에게 “만두가 없어졌으면 다시 사와야지. 왜 빈손으로 와서 CCTV 얘기를 꺼내게 하냐”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또 고춘영은 “왜 CCTV를 못 보게 하냐. 은혁이가 보면 안될 거라고 찍혔냐. 반가운 마음에 그 여자 손이라도 잡았냐. 30년 동안 그리운 마음이 치밀어 올랐냐”라며 유동구를 떠봤다.
유동구는 “이상한 거 찍힌 것 없다. 은혁이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랬다”면서도 “언젠가 엄마 이야기 해줄 때가 오긴 오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심정애(최수린)은 딸 강선주가 유동구의 존재를 알아차렸다는 느낌을 받는다.
심정애는 동생 심정숙(안연홍)에게 “설마 선주가 지 아빠한테 뭘 이른거 아니냐. 만두 관련 우리가 나눈 대화에 자기 생각까지 보태서”라고 물어본다.
심정숙은 “그건 아닌 것 같다. 선주랑 형부가 서로 내통을 할 만큼 친하지 않다. 서로 보면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데”라며 심정애의 걱정을 덜었다.
강기석(이대연)은 비서에게 강선주에게 전화를 계속 하라고 지시한다. 강기석은 “공모전에 떨어지고도 입 뻥끗 안하고 돌아다닌다 이거냐. 오늘 혼 좀 나봐라. 가만 안둔다”라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강선주는 아이돌 음악방송 현장에 놀러가 모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이윤아는 술에 취한 회식날 있었던 일을 결국 기억해냈다. 이어 신하영을 찾아가 “회식 날 다리를 다치지도 않았는데 강선우와 같이 집에 가기 위해 아픈 척을 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결국 이윤아는 강선우에게 “회식날 어떤 여자가 찍어둔 남자를 꼬시려고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픈 척을 막 했다”라고 언급했고 신하영은 이윤아의 입을 막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당탕탕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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