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손성윤을 위기에 빠트렸다.
17일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서희재(한지완)가 재클린 테일러(손성윤)를 상대로 그림 사기를 쳐 돈을 빼앗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상한 서희재를 쫓아갔던 정우혁(강율)은 서희재에게 “당신 지금 뭐 하는 짓이야”라며 추궁했다. 서희재는 크게 당황했지만 “재클린 돈을 가로챘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같은 시각 재클린은 장기윤(이시강)에게 자신이 사들인 그림을 보여주며 “모네의 유작이야.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걸 내가 다 샀어. 엄청난 규모의 전시회를 열 거야. 그렇게 되면 난 명성을 얻고 그림은 어마어마한 가격에 팔릴 거야”라며 환희에 차서 외쳤다.
이어 장기윤을 끌어안으며 “축하는 자기가 받아야 한다. 그림 판 돈 자기한테 줄 거니까”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장기윤은 “그 돈이 넘어오는 순간 난 널 정리할 거야. 깨끗하게”라고 속으로 딴 생각을 품었다.
한편, 정우혁은 “재클린 돈을 가로채다니 어떻게 된 건지 말해봐”라고 서희재에게 물었고 서희재는 “재클린 갤러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를 매수했어. 마침 그 여잔 평소에도 재클린의 갑질과 무시 때문에 분노하고 있었어. 나 대표가 컴퓨터 전문가를 통해 진짜와 똑같은 가짜 사이트를 만들었고 얼마 전에 큐레이터를 통해 재클린에게 가짜 사이트를 보여줬어”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 화가의 그림을 진짜처럼 그려주는 위작 공장이 있어. 거기서 모네의 위작을 만들었어. 진품 증명서도 정교하게 위조했지”라고 실상을 모두 전했다.
“코인 투자 손실로 돈이 궁했던 재클린은 허영심까지 있어서 덥석 내가 놓은 덫에 걸렸어”라며 “내가 재클린 돈을 가로챘다고 비난해도 어쩔 수 없어. 스즈키를 찾아냈고 날 위험에 빠트리려는 재클린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거든”이라며 정우혁에게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우아한 제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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