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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의심’ 강릉 도현이 사건 재조명…국과수 “운전자 기어 조작 실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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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 12살 소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급발진 의심 사고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5일 방영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50화에서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재조명됐다.

제작진은 지난해 말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세상을 떠난 12살 도현군의 가족을 만난 과정을 공개했다.

사고로 아들을 보낸 도현이 아버지는 “심장은 아직 뜨거운데 몸이 차가워지는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도현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우리 도현이를 보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도현이가 세상을 떠난 지 105일째 도현군의 할머니는 손자를 죽인 피의자가 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도현이 아버지는 기자들 앞에 서서 “어머니는 죄가 없음을 저희는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도현이가 떠난 지 304일째 되는 날 아버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현이 아버지는 “어머니는 외출을 하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셨다. 그래도 외출하지 못하고 계시다. 사람들 만나는 걸 두려워하신다. 계속 사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니까”라며 할머니 소식을 전했다.

할머니는 하루도 빠짐없이 손자의 등하굣길을 책임졌다.

사고 당일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할머니는 그날도 손자의 하굣길을 마중나와 손자를 차에 태웠다. 이어 “내일 운동장에서 놀지말고 바로 나와라”라며 손자의 일정을 신경썼다.

하지만 이내 운전하던 자동차가 말을 듣지 않았다. 블랙박스 영상 녹취에 따르면 할머니는 “이게 안돼”라며 브레이크의 문제를 감지했고 이내 “도현아”라고 연달아 손주의 이름을 외쳤다.

할머니는 손주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사고롤 손주를 잃고말았다.

사고 이후 도현이 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사고 당일) 도현이가 하나님의 품으로 갔다”며 도현이의 죽음을 알렸다. 할머니는 “내가 도현이 없이 어떻게 사냐”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올해 첫 명절, 가족들은 도현이 없이 명절을 처음 맞이했다. 아버지는 “어머니 집에 가서 울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집에 들어가는 순간 어머니께서 달려나오셔서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사죄한다고 하시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어머니는 잘못이 없는데 잘못했다고 하고 도현이도 없고. 아내랑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서 바다로 달려가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고 전했다.

가족은 할머니의 무죄를 밝히려는 의지가 강했다. 가족은 지난 1월 10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제조사는 4~5개월이 넘게 답변서 조차 제출을 하지 않았다. 이어 5월 23일 첫 재판이 이뤄졌다.

아버지는 “사고 후 9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어머니는 형사 입건된 상태다. 어머니의 잘못이 있다 없다의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해결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다. 아버지는 “EDR , 음향 감정 신청을 했다. EDR 기록에 신뢰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원에서 지정한 감정인을 통해 감정을 의뢰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향의 경우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운전자가 정상 주행 중에 기어를 N으로 두고 가족페달을 밟아서 굉음이 났고 다시 충돌 직전에 D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밟아서 사고가 났다’라고 결론이 났다”라고 말하며 모두의 분노를 자아냈다.

현재 유가족은 국과수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 블랙박스에 녹음된 내용을 바탕으로 감정인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newsad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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