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행사에서 개그맨 엄영수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밝혔다.
2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방송됐다. “새로 온 음식점 알바생이 숫기가 없어서 주문을 못 받겠다고 해서 힘들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박명수는 “음식점에 알바를 하러 오신 분이 주문을 창피해서 못 받으면 주방에 가서 일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 경우에는 서빙을 보고 싶어도 못 봤다. 가게 분위기 안 좋다고 주방으로 들어가라고 해서불 옆에서 일했다. 내가 감자튀김과 치킨을 얼마나 잘 튀기는 줄 아나. 홀로 나오지 말라 그러더라. 그거 보다 낫지 않나. 정 창피하면 피해를 주지 말고 주방으로 들어가던가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행사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박명수는 “저도 10월에 행사가 굉장히 많다. 실제로 8개가 있다”라며 행사로 바쁜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집에도 못 들어가는 날도 있다. 지방 행사 위주로 잡으라고 했다. 집에 안 들어가려고”라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이날 출연한 김태진은 행사의 추억을 소환하며 한 기업의 행사 진행을 하는데 청소년들이 자신을 조영구로 착각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난 ‘엄용수!’라고 불러서 ‘아저씨, 나보다 나이 어린 것 같은데 왜 그래?’라고 했더니 ‘미안합니다’ 그러더라”며 엄용수로 오해 받았던 사연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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