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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공유랑 드라마할 때 다 부러워 해…같이 침대 누웠다고”(라디오스타)[종합]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유진 기자] 배우 김영옥이 공유와 드라마 촬영을 같이할 때 주변의 부러움을 한 껏 받았다고 자랑했다.

13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834회에서는 배우 김영옥, 박하나, 이유진 그리고 대식가 쯔양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영옥은 지금까지 할머니 역할을 얼마나 했냐는 질문에 “할머니로 시작했는데 뭘 물어봐”라면서도 “24살에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았다. 너무 안 먹고 일만 해서 볼살이 패였다. 할머니 분장하기 좋다고 할머니 배역만 주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영옥은 “29살에 드라마 시작해서 아주머니 역할만 하다가 31살부터 50여 년 동안 할머니 역할을 했다”며 국민 할머니가 된 사연도 전했다.

또 다른 역할 하고 싶지 않았냐고 묻자 김영옥은 “아무 역할을 해도 좋다는 마음이다. 배역만 있다면 신나서 연기했다. 늘 즐거운 마음이었기 때문에 여태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해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

김구라는 “드라마에서 함께한 손녀, 손주들은 많지 않냐”고 묻자 김영옥은 공유, 이민호, 전지현, 윤아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영옥은 “공유랑 나왔을 때 (주변에서)얼마나 부러워했는 지 모른다. 걔하고 침대에 같이 드러누웠다고”라고 말해 모두가 폭소했다. 유세윤은 “배드신이네요”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더했다.

배우 박하나는 촬영 도중 짠내나게 맞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하나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처음으로 소금에 맞아봤다. 야외에서 거짓말이 들통나 쫓겨난 후 소금으로 맞는 장면이었다. 겨울이라 소금이 얼더라. 촬영 후 온 몸에서 언 소금이 나왔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박하나는 “‘태풍의 신부’에서는 김영옥 선생님한테 소금으로 맞는 장면이 있었다. 세트장(실내) 촬영이라 소금이 녹더라. 온몸에 덕지덕지 달라붙었다. 귀신은 안 씌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영옥은 이유진이 배우 이효정의 아들이라는 것을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김구라가 이유진에게 “아버님과 좀 다르시네”라며 이효정을 언급하자 김영옥은 “아버님을 아세요?”라고 물었다.

김구라가 “아버지가 이효정씨 아니냐”고 하자 김영옥은 “진작 얘기하지. 너무 잘 알지. 아버지도 참 연기 잘하셨다. 그렇구나. DNA가 다르구나. 너무 예쁘게 낳았다”라며 이유진을 보고 감탄했다.

또 김구라가 “작은 아버지가 배우 이기영씨 아니냐”고 언급하자 김영옥은 “어머 어쩌면 좋아”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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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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