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김진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죽음을 위장했다.
13일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27회에서는 신주경(한지완)의 동생 신예경(이정빈)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예경은 신주경의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고장으로 크게 당황한다. 신주경은 차를 세우려 했으나 멈추지 못하고 결국 가드레일을 박고 도로 아래로 떨어졌다.
뒤쫓아 오던 신주경과 나승필(이상보)은 뒤집어진 차량이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신주경은 포효하듯 울부짖으며 오열했다.
한편, 뉴스에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장기윤(김진우)는 신주경의 죽음을 예감하고 병원을 찾는다. “신주경이 죽었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 있어야지. 신주경이 사고 났다는 뉴스를 보고 신주경이 죽었는지 알라고 왔다고 하면 돼”라며 직접 신주경의 죽음을 확인하려 한다.
이어 “미련한 것. 수아를 보여준다고 하니까 내가 준 미끼를 덥석 물었어. 수아를 만나러 가는 길이 요단강을 건너는 길인 줄도 모르고”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데 이를 계단 밑에서 신주경은 모두 듣고 있었다. 이에 신주경은 “네가 날 죽이려고 한 거야? 네가 날 죽이려고 했는데 나 대신 불쌍한 예경이가 죽은 거야? 네 원대로 내가 죽어주겠다. 그리고 너도 내 손으로 반드시 찢어 죽겠다. 예경이 원수를 잔인하게 갚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신주경은 복수를 위해 신예경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위장한 후 몸을 숨겼다. 나상필에게는 “재클린을 장기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시켜서 내 가족을 깨뜨려서 미안하다고 했지? 이제 갚아라. 내 복수를 도와서. 나 신주경은 이제 죽었다”고 말했다.
신주경의 상주 자리를 자처한 장기윤은 가증스럽게 “네가 이렇게 갑자기 떠나냐? 수아를 어떻게 하고 가냐. 네가 이렇게 가면 내가 미안해서 어떡하냐”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신주경은 장기윤의 모습을 지켜보며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복수를 재차 다짐했다.
장례 이후 신주경은 재일교포 4세인 신주경의 친구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오직 복수를 위해 오른손 잡이로 바꾸려 했다. 신주경은 어린 시절부터 이마에 있었던 흉터에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우아한 제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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