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임수정이 영화 ‘장화, 홍련’ 개봉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공개된 채널 ‘문명특급’ 영상에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의 주역인 배우 임수정, 전여빈, 정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앞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극중 베테랑 배우 이민자 역을 연기한 임수정은 “‘장화, 홍련’ 이후 김지운 감독님과 다시 작품에서 만났다”며 “감독님은 20년 전과 같이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으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수정이가 현장에서 ‘내가 잘한 게 맞아?’라고 묻더라”며 “리액션을 쑥스러워하시는 감독님의 디렉팅이 낯설었던 거 같다”고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올해 ‘장화, 홍련’ 개봉 2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선 “최근에 (문)근영이를 만났다”며 “서로 만나자마자 눈물을 글썽였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채널 ‘문명특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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