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궁민과 안은진이 재회했다.
18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5화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이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누가 나보고 서방님이라고 하더라. 낭자 아니었소?”라며 유길채를 바라봤다. 유길채는 “오랑캐가 무서워 헛소리를 들었나보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장현은 ‘도대체 왜 날 서방님이라 부른게요. 내심 나를 서방삼고 싶었구만”이라며 계속 유길채를 놀렸다.
이에 질세라 유길채는 “별 해괴한 소리를 다 듣습니다. 도련님에게 시집 갈 바엔 비구니가 되어”라며 극구 부인했다.
이장현은 “내 전에도 말하지 않았소. 난 혼인은 관심이 없습니다. 내 신조는 ‘연애는 필수, 혼인은 선택’이랄까”라고 전했다.
이어 유길채가 실수로 서방님이라고 언급한 걸 인정하자 이장현은 “나보고 분명히 ‘서방님’이라고 했으렸다? 낭자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시오.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서방감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라며 유길채를 놀렸다.
유길채는 “연준 도령님처럼 보였나 보지. 내가 비혼 나부랭이를 보고 그런 헛말이 나왔을까”라고 받아쳤다.
이장현은 다시 오랑캐를 잡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남연준(이학주)을 만났다. 남연준은 “임금님께 갈거다. 오랑캐를 쳐서 전하께 수급을 바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장현은 “난 임금님 구하는데 관심 없다”며 “경은애(이다인) 낭자를 지키러 가는 건 어떻겠냐”고 묻는다.
충성심 강한 남연준은 “임금을 구하다 죽을 것이다. 내가 임금을 구하다 죽으면 임금은 백성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유길채, 경은애는 계속해서 부상병을 도왔다. 이때 유길채는 다친 남연준을 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말을 해주셔야죠”라고 묻는다.
이장현은 “피난 간다하지 않았소 왜 여기 있소?”라고 오히려 되묻는다. 유길채는 “은애가 부상병들 돕고 싶다고 해서 온거예요”라며 “여기서 내가 살린 목숨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좀 전에도 어린 병사가 내 손을 꼭 잡고 살려달라고”라고 답했다.
이어 유길채는 “어쩌다가 연준 도련님이 저리 다쳤는지, 저리 다치도록 뭐하고 있었는 지 말해라”라고 묻는다. 이장현은 “연준 도련이 다친게 내 책임이냐”고 다시 되묻는다.
분노한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오랑캐 잘 안다면서요 그럼 잘난 척 한 값을 해야지”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도 이장현의 다친 상처를 보며 “이전에 베인 상처가 덧났잖아요”라며 이장현을 살뜰히 챙겼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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