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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다 바위 앞에서 기도하는 미국인?…친구 “사이비 교주 같아”(이웃집찰스)[종합]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유진 기자] 한국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미국인 포레스트의 일상이 전해졌다.

15일 방영된 KBS 이웃집찰스 399회에서는 한국 생활 18년차에 접어든 미국인 포레스트(42)가 출연했다.

포레스트는 미국 중북부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단 한번도 고향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고 했다.

포레스트는 “한번 쯤 서양 문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때마침 좋은 계기로 한국에 왔다. 날씨, 식물, 사계절 등 고향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이국적이면서도 편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이 “많은 동양 문화권 중에 한국을 선택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포레스트는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이 있었다. 장학금 자리에 한국이 ㅁ낳았다. 합격 확률도 높았다”고 답했다.

이어 사유리가 “미국에 있을 때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냐”고 묻자 포레스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수업시간에 88 서울 올림픽 내용을 발표했었다”고도 전했다.

포레스트는 친구들과 함께 서대문 안산에 등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포레스트는 산에서 발견한 바위를 보며 ‘할머니의 얼굴’이라며 영화 촬영을 위한 장소를 탐색했다.

포레스트는 “산제(산신에게 기원하는 의식)나 굿(한국 샤머니즘 의식)등 여러 가지 토속적인 행사를 많이 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깨진 도자기도 많다”고 말하며 다양한 상상을 했다.

이어 미국 집에서 가져온 유리를 꺼내 ‘할머니의 눈’을 꾸며주는가 하면 돌탑을 쌓고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친구는 이 모습을 보며 “사이비 교주 같다”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포레스트가 이 곳을 가꾸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포레스트는 “맞은 편에 서대문 형무소가 있다. 딱 보기만 해도 자연적인 무대다. 형무소에 있는 가족이나 누군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포레스트는 그 곳에서 영화를 꼭 촬영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친구는 “개똥철학 같기는 한데 말이 된다. 설득 당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포레스트는 한 영화 클럽이 주최한 문화 행사의 밤에서 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세바스찬은 “프랑스인 친구 세바스찬이랑 만들었다”며 세바스찬을 소개헀다. 두 사람은 단편 영화를 3편을 같이 만들었다.

두 사람의 단편 영화가 공개되자 행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공감의 웃음을 터트렸다.

목욕탕에서 세신을 받는 장면이 나오자 세바스찬은 “때밀이 장면은 처음에 촬영했을 때 없었다. 5년 뒤에 추가 촬영을 했다. 저 장면이 없으면 영화적으로 농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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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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