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김시은이 아빠 서준영과 옥미래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8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옥이야’ 93회에서는 금잔디(김시은)이 금강산(서준영)과 옥미래(윤다영)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봉사활동을 나간 금잔디는 우연히 두 사람을 발견했고 환하게 웃는 아빠 금강산을 보며 “왜 저렇게 환하게 웃어”라며 실망했다.
장호랑(반민정)은 금선달(최재원)을 찾아가 “강산이 포기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이유를 묻는 금선달에게 장호랑은 차마 금잔디가 금강산의 친딸이 아니라고 말을 못하고 “강산이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둘러댄다.
동주혁(김시후)는 썬제과점에 들렀다가 동규선(이윤성)과 김두호(김영호)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이때 동규선은 “제발 내 마음 좀 받아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해서 밤새 생각을 해봤는데 두호씨보다 더 좋은 사람 못찾겠어요. 나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건 처음이예요”라고 고백했다.
김두호는 “저는 이미 마음 정리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발 이러지 마세요”라며 거절했지만 동규선은 다시 시작하자고 김두호를 설득한다.
놀란 동주혁은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두 사람 도대체 무슨 관계냐”고 묻고는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됐다. 동주혁은 “고모 자존심도 없어요? 제빵사님은 전혀 마음이 없는데 고모 혼자 좋아한다는 거잖아요. 고모한테 전혀 마음이 없는 사람한테 그러고 싶냐”고 나무란다.
이때 김두호는 동주혁에게 “저 사장님 사랑합니다. 사장님이 저한테 아까운 사람이라 밀어낸거지 제 마음은 한번도 떠난 적 없다. 고모한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동규선을 감동시킨다.
이어 동규선에게 “이런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도망치지 않을게요. 규선씨 포기하지 않을게요”라고 고백한다. 감동받은 동규선은 김두호를 껴안았고 동주혁은 눈쌀을 찌푸렸다.
옥미래는 금강산에게 가족들에게 둘 사이를 천천히 알리자고 제안한다. 옥미래는 “한동안 아빠 찾은 일로 집이 소란스러웠잖아요. 우리 일은 기다렸다가 말씀드리고 정식으로 허락받는게 좋을 것 같다”고 금강산을 설득했다.
금강산도 “우리 잔디한테도 시간을 두고 말할게요”라고 한다.
금잔디는 마홍도(송채환)과 시장에 다녀오다가 옥미래와 금강산은 손잡은 모습을 발견했다. 놀란 금잔디는 갑자기 “시장 입구에서 팔던 옥수수가 먹고 싶다”며 마홍도의 눈길을 돌리는데 성공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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