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데뷔 13년차 그룹의 인지도 굴욕. 배우로 활동 중인 엘만은 예외였다.
7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선 완전체 인피니트의 무인도 생존기가 펼쳐졌다.
이날 ‘라면 원정대’를 결성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근처 민가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이한 주민은 “이 장마에 무슨 일인가?”라며 그들을 처마 밑으로 이끌었다.
“갑자기 비가 와서 갯벌에 나갈 수 없게 됐다. 라면을 좀 얻어갈 수 있겠나? 우리가 일을 돕겠다”는 멤버들의 청엔 “힘쓰게 생기진 않았다”고 농을 던지면서도 “먹을 게 더 있나? 많이 먹어야 하는 나이다. 우리 집엔 국수도 있고 스파게티도 있다”고 흔쾌히 말했다.
이에 엘이 “라면으로 충분하다”고 하자 그는 “이 친구는 낯이 많이 익는다. 나하고 비슷하게 생겼다”며 웃었다. 이어 직접 텃밭으로 가 청양고추, 상추 등의 채소들을 챙겨줬다. 이에 인피니트 멤버들은 입을 모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 중에서도 리더 성규는 “우린 인피니트라는 그룹이다. 혹시 ‘내 거 하자’란 노래를 아시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주민은 “얼굴이 안 익는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우현이 “나는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어필했으나 주민은 어색한 웃음을 터뜨렸고, 상황을 지켜보던 성종은 우현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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